
디지털노마드2024. 4. 20. 13:51돌고 돌아 다시 티스토리를 시작하면서
해야만 했던 '일'의 개념에서 벗어나서 '자유'의 첫 번째 조건인 내가 하고 싶은 '일'을 하면서 돈을 버는 삶을 위해 남편과 퇴사 후 이곳 베트남에 왔다. 지난여름휴가 이후 퇴사까지 거의 반년 간의 베트남 생활 준비를 하면서 설렜다. 가면 뭘 해도 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가득했다. 사실, 아무것도 안 해도 된다. 일 안 하고 적게 쓰고 적당히 즐기면서 말이다. 그렇지만, 나란 사람은 그런 사람이 안된다는 걸 알기에 꿈에 부풀어있었다. 일을 하면서 하고 싶은 게 워낙 많았기에 일단, 퇴사하고 베트남으로 떠나면 남는 게 시간인데 다 할 수만 있을 거 같았다. 약 3주가 지난 지금, 난 방황 중이다. 내가 원하지 않는 일을 하지 않아서 좋다. 아침에 일어나 눈뜨면 운동부터 갈 수 있어서 좋다. 삼시세끼 ..